우리는 '오지다' 혹은 '오졌다'는 말을 간혹 사용하곤 하는데요, 오지다와 오졌다는 어떤 뜻일까요? 오지다 뜻, 오졌다 뜻 그리고 오지다는 표준어가 맞는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오지다 뜻>
'오지다'는 '마음에 흡족하게 흐뭇하다' 또는 '허술한 데가 없이 알차다'는 의미입니다.
① 마음에 흡족하게 흐뭇하다
(예) 오늘은 오지고 통쾌한 날이었다.
(예) 오늘처럼 오진 날은 내게 처음이다.
(예) 그 일은 너무나 오지고 너무 기뻤다.
(예) 그녀와 함께 한 순간들은 모두 오지게 느껴진다.

② 허술한 데가 없이 알차다
(예) 나뭇가지마다 과일이 오지게 열렸다.
(예) 작은 고추가 정말 오지게도 맵구나.
(예) 오늘은 오지게도 덥고 습하구나.
(예) 오늘은 오지게도 춥고 눈도 많이 온다.

<오졌다 뜻>
'오졌다'는 '오지다'의 활용형(과거형)으로 '마음에 흡족하게 흐뭇했다' 또는 '허술한 데가 없이 알찼다'는 의미입니다.
(예) 그녀 음식 솜씨는 정말 오졌다.
(예) 그의 일 솜씨는 정말로 오졌다.
(예) 그녀와 함께 한 순간들은 모두 오졌다.

<오지다 표준어 맞을까>
'오지다'는 표준국어대사전에 표준어로 등재되어 있는 단어이므로 틀림없이 '표준어'가 맞습니다.
그런데 왜 '오지다'를 표준어가 아닌 것으로 오해할까요? 아마도 '오지다'의 부사어 형태인 '오지게'라는 단어의 의미가 '실속없이 엄청나게'라는 부정적인 의미로 남을 비아냥거릴 때 사용되면서 '오지다'가 표준어가 아닐 것이라는 인식을 하게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가령 "너 정말 오지게도 잘 먹는구나" "너 오지게도 못생겼구나"라면서 남을 비아냥거리는 형태로 사용되다 보니 '오지다'가 표준어가 아니라는 인식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참고사항>
경남지방에서는 미워하거나 싫은 사람이 잘못되었을 때 '고소하다'라는 의미로 '오지다'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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