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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뜨리다 빠트리다 복수표준어 여부

성공기도 2024. 4. 5. 12:37

복수표준어 여부가 혼동되는 말 중에 '빠뜨리다'와 '빠트리다'가 있는데요, 빠뜨리다 빠트리다는 복수표준어가 맞을까요? '빠뜨리다 빠트리다'가 복수표준어가 맞는지 여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빠뜨리다 빠트리다 복수표준어

 

<빠뜨리다 빠트리다 복수표준어?>

결론부터 말씀을 드리면 '빠뜨리다'와 '빠트리다'는 복수표준어가 맞습니다.

 

※ 빠뜨리다 = 빠트리다. (복수표준어)

물이나 허방이나 또는 어떤 깊숙한 곳에 빠지게 하거나, 어려운 지경에 놓이게 하거나, 부주의로 물건을 흘리어 잃어버리다는 의미로 쓰임. 

 

 

'뜨리다'와 '트리다'는 강조의 의미를 더하는 접미사로서 복수표준어입니다. 따라서 강조의 의미를 더하는 접미사 '뜨리다'와 '트리다'가 붙은 '빠뜨리다'와 '빠트리다'는 복수표준어입니다.

 

 

(예) 그는 핸드폰을 물에 빠뜨렸다. (O)

(예) 그는 핸드폰을 물에 빠트렸다. (O)

 

(예) 그녀는 친구를 곤경에 빠뜨렸다. (O)

(예) 그녀는 친구를 곤경에 빠트렸다. (O)

 

'빠뜨리다'의 의미로 '빠치다'를 쓰는 경우가 있으나 '빠뜨리다'만 표준어로 삼는다. (표준어규정 3장 4절 25항)

 

 

<빠뜨리다(빠트리다) 쓰임>

① 물이나 허방, 어떤 깊숙한 곳에 빠지게 하다.

(예) 나는 지갑을 물에 빠뜨렸다.

(예) 그는 지폐를 물에 빠트렸다. 

 

 

② 어려운 지경에 놓이게 하다.

(예) 그는 회사를 곤경에 빠뜨렸다.

(예) 나는 결국 친구를 함정에 빠트렸다.

 

③ 부주의로 물건을 흘리어 잃어버리다.

(예) 나는 버스 안에 핸드폰을 빠뜨리고 왔다.

(예) 그는 지하철 안에 지갑을 빠트리고 왔다.

 

④ 빼어 놓아 버리다.

(예) 보고서에 중요한 내용을 빠뜨렸다.

(예) 실수로 그의 이름을 명부에서 빠트렸다.

 

 

<빠뜨리다(빠트리다) 유의어>

① 떨어뜨리다(트리다)

가지고 있던 물건을 빠뜨려 흘리다. / 위에 있던 것을 아래로 내려가게 하다.

 

② 잃어버리다(잃다)

가졌던 물건이 자신도 모르게 없어져 그것을 아주 갖지 아니하게 되다.

 

③ 흘리다

부주의로 물건 따위를 엉뚱한 곳에 떨어뜨리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