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출소후 두부먹는이유

교도소에서 출소한 사람은 출소후 곧바로 두부를 먹는데요, 교도소에서 출소하면 왜 두부를 먹을까요? 교도소 출소후 두부먹는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교도소 출소후 두부먹는이유>

크게 두 가지 이유를 꼽을 수 있습니다.

 

첫째는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하기 위함이고, 둘째는 흰색의 두부를 먹고 맑고 깨끗한 사람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두부는 식물성 고기로 불릴 정도로 단백질이 풍부하므로 교도소 생활로 몸이 약해진 출소자의 건강을 회복시키는데 효과가 뛰어납니다. 콩의 섬유질은 물에 녹지 않지만, 두부는 수용성으로 체내 흡수가 잘되므로 영양 보충용으로 효과가 매우 뛰어납니다.

 

 

결국 출소자가 교도소에서 갇혀 지내면서 약해진 체력을 신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출소자에게 소화기관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영양분이 충분한 두부를 권하는 것입니다.

 

또한 두부는 흰색을 띄고 있기 때문에 하얀 두부를 먹고 맑고 깨끗한 사람이 되라는 의미로 출소자에게 두부를 권합니다.

 

작가 박완서는 '두부'라는 수필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징역살이를 속된 말로 콩밥을 먹는다고 하는 것을 생각하면 출옥한 이에게 두부를 먹이는 까닭을 알 것도 같다. 두부는 콩으로부터 풀려난 상태이나 다시는 콩으로 돌아갈 수 없다. 그렇다면 두부는 다시는 옥살이를 하지 말라는 당부나 염원쯤 되지 않을까?"

 

아무튼 작가 박완서의 말은 정말 일리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참고사항>

두부는 단백질도 풍부하지만 칼슘, 지방, 탄수화물, 필수아미노산, 무기질 등이 많으며, 뇌 세포의 대사 기능을 촉진하고 불안감을 해소하는 가바(GABA)라는 성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두부는 증국에서 '무골육' 즉, '뼈가 없는 고기'로 불립니다. 조선 초기 문신인 권근도 "아침 저녁 두부가 있으니 구태여 번거롭게 고기 음식을 구할까"라며 두부를 예찬했다고 합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