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집과 고집의 차이

여러분은 아집이 셉니까? 고집이 셉니까? 아집과 고집은 쓰임새가 비슷한 것 같아도 그 의미에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이에 아집과 고집의 차이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아집과 고집의 차이>

아집(我執)은 '나 스스로를 붙잡고 있다'는 말로, 자기중심적인 좁은 생각에 집착해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입장 등을 전

혀고려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객관적이지 못하고 공정하지 못하며 폐쇄적인 사고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집이 세면 단순하고 좁은 소견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을 의식하지 않아 전체의 흐름을 무시하게 되고 상대방의 생각이

나 의견 또는 충고 등을 전혀 수용하지 않고 무조건 배척합니다. 한마디로 말해 좁은 소견이 그대로 드러나는 매우 나쁜 성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집(固執)은 '굳게 붙잡고 있다'는 말로, 자신의 의견이나 입장을 바꾸거나 고치지 않고 굳게 버틴다는 의미입니다. 따라

자신의 입장을 끝까지 고수하거나 관철시키려고 노력하는 사고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집은 남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판단이 옳다는 믿음이 강해 남의 의견을 쉽게 수용하지 못하는 성격입니다. 따라서 자신의 판단이 잘못된 것을 아는 순간 대부분 고집을 버리므로 결코 나쁜 결과를 만들지는 않습니다. 하

지만 자신의 판단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면 결코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습니다. 

 

 

<글을 마치면서>

아집은 나빠도 고집은 나쁘다고만 할 수 없습니다. 옳은 것을 고수하기 위한 고집은 당연히 필요하기 때문이지요. 살다보면 옳은 일을 위해 고집을 피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잘못이라는 것이 객관적으로 증명된 경우에도 고집을 피운다면 이는 아집이지 결코 고집이라고 볼 수는 없을 것입니다.

 

고집은 잘잘못이 가려지지 않았을 때 자신의 견해나 주장을 굽히지 않는 것이고, 아집은 잘못이 명백하게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홀로 옳다고 끝까지 우기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집 센 사람은 지도자가 될 수 있지만, 아집이 센 사람은 결코 지도자가 될 수 없습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