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굴과 넝쿨 중 바른 표현은

우린 호박 덩굴 혹은 호박 넝쿨 등으로 식물의 줄기를 표현하는데요, '덩굴과 넝쿨' 중 어느 말이 바른 표현일까요? 덩굴과 넝쿨 중 어느 말이 바른 표현인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덩굴과 넝쿨 중 바른 표현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덩굴과 넝쿨'은 둘 다 바른 표현입니다.

 

- 덩굴 (O)

- 넝쿨 (O) 

 

 

즉, 둘 다 표준어로서 덩굴이 곧 넝쿨이고 넝쿨이 곧 덩굴이라는 말입니다. 그럼 왜 둘 다 표준어인지에 대해 아래와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덩굴과 넝쿨이 둘 다 표준어인 이유> 

표준어규정 제3장(어휘 선택의 변화에 따른 표준어 규정) 제5절(복수표준어) 제26항에 의하면 '한 가지 의미를 나타내는 형태 몇 가지가 널리 쓰이며 표준어규정에 맞으면, 그 모두를 표준어로 삼는다'라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덩쿨'은 비표준어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틀린 표현입니다. 

 

 

<덩굴(넝쿨) 뜻> 

길게 뻗어 바닥으로 퍼지거나, 길게 뻗어 다른 것을 감아서 올라가는 식물의 줄기를 뜻합니다. 주로 '덩굴 식물' 또는 '넝쿨 식물' 등으로 사용되며, 여기에는 장미 넝쿨(덩굴), 호박 넝쿨(덩굴), 칡 넝쿨(덩굴), 다래 넝쿨(덩굴), 머루 넝쿨(덩굴), 담쟁이 넝쿨(덩굴) 등이 있습니다. 품사는 명사이며, '덩쿨'은 비표준어로 틀린 말이므로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덩굴(넝쿨) 예문> 

① 우리 동네에 심어놓은 장미 덩굴(넝쿨)은 해마다 예쁜 장미꽃을 피운다. 

 

 

② 텃밭에 심어놓은 호박 덩굴(넝쿨)에는 호박이 주렁주렁 열려있다.

 

 

③ 그 밭에는 칡 덩굴(넝쿨)이 너무 많이 자라고 있어 농사짓기가 힘들다.

 

④ 포도 덩굴(넝쿨)은 해마다 가지치기를 해주어야 포도가 잘 열린다.

 

⑤ 오이 덩굴(넝쿨)에 달린 오이가 유난히 커보이고 맛도 좋게 보였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