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뺏다 뺐다 차이점

성공기도 2024. 2. 9.

'뺏다'와 '뺐다'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뺏다 뺐다 차이점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뺏다 뺐다 차이점>

'뺏다'는 '빼앗다'의 준말로 '금품을 뺏다, 물건을 뺏다, 재물을 뺏다' 등으로 사용하며 '뺐다'는 '빼다'의 활용형(과거형)으로 '가시를 뺐다, 못을 뺐다, 고름을 뺐다, 뱃살을 뺐다' 등으로 사용하는 것이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구체적인 차이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뺏다.

'강제로 자기의 것으로 만들다'는 뜻을 지닌 동사 '빼았다'의 준말.

 

 

① 강제로 자기 것으로 만들다

(예) 남의 지갑을 뺏다.

(예) 남의 재산을 뺏다.

(예) 남의 물건을 뺏다.

 

② 합법적인 수단으로 상실하게 하다

(예) 시합을 통해 챔피언 밸트를 뺏다.

(예) 경기를 통해 우승컵을 뺏다.

(예) 재판을 통해 사업권을 뺏다.

 

 

③ 생각이나 마음을 한곳에 쏠리게 하다

(예) 그녀는 그 남자의 마음을 뺏었다

(예) 그는 사람의 정신을 쏙 뺏는 재주가 있다. 

 

 

④ 정조를 강제로 짓밟다

(예) 그는 여인의 순결을 뺏은 성범죄자다.

(예) 낯선 남자는 결국 그녀는 정조를 뺏았다.

 

 

2. 뺐다.

'제외하거나 뽑아내다 / 밖으로 나오게 하다 / 두렵거나 싫어서 하지 않으려고 하다' 등의  뜻을 지닌 동사 '빼다'의 활용형(과거형).

 

① 제외하거나 뽑아내다.

(예) 손바닥에 박힌 가시를 뺐다.

(예) 각목에 박혀 있는 못을 뺐다.

(예) 그들은 모임에서 나를 뺐다.

 

 

② 밖으로 나오게 하다.

(예) 주사기로 종기의 고름을 뺐다.

(예) 그는 고의로 타이어의 바람을 뺐다. 

 

 

③ 살을 줄게 하다

(예) 다이어트를 통해 뱃살을 뺐다.

(예) 몸매 유지를 위해 군살을 뺐다.

 

 

④ 저금이나 보증금 등을 도로 찾다.

(예) 저금통장에서 돈의 일부를 뺐다.

(예) 전세 계약 만료로 보증금을 뺐다.

 

⑤ 두렵거나 싫어서 하지 않으려고 하다.

(예) 나는 비난이 두려워 뒤로 뺐다.

(예) 그는 불리하다고 여기면 뒤로 빼곤 했다.

 

 

<핵심정리>

'뺏다'는 '뻬앗다'의 준말이고, '뺐다'는 '빼다'의 활용형(과거형)입니다.

 

따라서 남의 것을 빼앗을 경우는 '뺏다'는 사용하고, 가시를 빼거나 누군가를 제외할 때는 '뺐다'를 사용하면 됩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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