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뺏다'와 '뺐다'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뺏다 뺐다 차이점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뺏다 뺐다 차이점>
'뺏다'는 '빼앗다'의 준말로 '금품을 뺏다, 물건을 뺏다, 재물을 뺏다' 등으로 사용하며 '뺐다'는 '빼다'의 활용형(과거형)으로 '가시를 뺐다, 못을 뺐다, 고름을 뺐다, 뱃살을 뺐다' 등으로 사용하는 것이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구체적인 차이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뺏다.
'강제로 자기의 것으로 만들다'는 뜻을 지닌 동사 '빼았다'의 준말.
① 강제로 자기 것으로 만들다
(예) 남의 지갑을 뺏다.
(예) 남의 재산을 뺏다.
(예) 남의 물건을 뺏다.
② 합법적인 수단으로 상실하게 하다
(예) 시합을 통해 챔피언 밸트를 뺏다.
(예) 경기를 통해 우승컵을 뺏다.
(예) 재판을 통해 사업권을 뺏다.
③ 생각이나 마음을 한곳에 쏠리게 하다
(예) 그녀는 그 남자의 마음을 뺏었다
(예) 그는 사람의 정신을 쏙 뺏는 재주가 있다.
④ 정조를 강제로 짓밟다
(예) 그는 여인의 순결을 뺏은 성범죄자다.
(예) 낯선 남자는 결국 그녀는 정조를 뺏았다.
2. 뺐다.
'제외하거나 뽑아내다 / 밖으로 나오게 하다 / 두렵거나 싫어서 하지 않으려고 하다' 등의 뜻을 지닌 동사 '빼다'의 활용형(과거형).
① 제외하거나 뽑아내다.
(예) 손바닥에 박힌 가시를 뺐다.
(예) 각목에 박혀 있는 못을 뺐다.
(예) 그들은 모임에서 나를 뺐다.
② 밖으로 나오게 하다.
(예) 주사기로 종기의 고름을 뺐다.
(예) 그는 고의로 타이어의 바람을 뺐다.
③ 살을 줄게 하다
(예) 다이어트를 통해 뱃살을 뺐다.
(예) 몸매 유지를 위해 군살을 뺐다.
④ 저금이나 보증금 등을 도로 찾다.
(예) 저금통장에서 돈의 일부를 뺐다.
(예) 전세 계약 만료로 보증금을 뺐다.
⑤ 두렵거나 싫어서 하지 않으려고 하다.
(예) 나는 비난이 두려워 뒤로 뺐다.
(예) 그는 불리하다고 여기면 뒤로 빼곤 했다.
<핵심정리>
'뺏다'는 '뻬앗다'의 준말이고, '뺐다'는 '빼다'의 활용형(과거형)입니다.
따라서 남의 것을 빼앗을 경우는 '뺏다'는 사용하고, 가시를 빼거나 누군가를 제외할 때는 '뺐다'를 사용하면 됩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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