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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을 안치다 앉히다 맞춤법

성공기도 2024. 3. 24.

혼동하기 쉬운 말 중에 쌀을 안치다'와 쌀을 앉히다'가 있는데요, '쌀을 안치다'가 맞을까요? '쌀을 앉히다'가 맞을까요? 쌀을 안치다 앉히다 맞춤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쌀을 안치다 앉히다 맞춤법

 

<쌀을 안치다 앉히다 맞춤법>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쌀을 안치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 쌀을 안치다 (O)

- 쌀을 앉히다 (X) 

 

 

'안치다'는 밥, 떡, 찌개 따위를 만들기 위하여 그 재료를 솥이나 냄비 따위에 넣고 불 위에 올리다'는 의미이며, '앉히다'는 '사람이나 동물이 윗몸을 바로 한 상태에서 엉덩이에 몸무게를 실어 다른 물건이나 바닥에 몸을 올려놓게 하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쌀을 안치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예) 솥에 쌀을 안쳤다. (O)

(예) 솥에 쌀을 앉혔다. (X)

 

(예) 시루에 쌀가루를 안쳤다. (O)

(예) 시루에 쌀가루를 앉혔다. (X)

 

 

<안치다 쓰임>

① 밥, 떡, 찌개 따위를 만들기 위하여 그 재료를 솥이나 냄비 따위에 넣고 불 위에 올리다.

(예) 시루에 떡을 안치다.

(예) 냄비에 쌀을 안치다. 

 

 

② 어려운 일이 앞에 밀리다.

(예) 당장 눈앞에 안친 일이 걱정이다.

(예) 어음 만기일이 안쳐 정말 걱정이다.

 

③ 앞으로 와 닥치다.

(예) 가을 바람이 얼굴에 안친다.

(예) 고갯길을 넘으니 고향 마을이 눈앞에 안쳤다.

 

 

<앉히다 쓰임>

① 사람이나 동물이 윗몸을 바로 한 상태에서 엉덩이에 몸무게를 실어 다른 물건이나 바닥에 몸을 올려놓게 하다.

(예) 그는 환자를 의자에 앉혔다.

(예) 그녀는 아이를 무릎에 앉혔다.

(예) 나는 고양이를 의자에 앉혔다. 

 

 

② 새나 곤충 또는 비행기 따위를 다른 물건 위에 내려서 있게 하다.

(예) 앵무새를 손 위에 앉혔다.

(예) 잠자리를 손가락 끝에 앉혔다.

 

③ 건물이나 집 따위를 일정한 방향이나 장소에 자리를 잡게 하다.

(예) 야외 화장실을 서쪽으로 앉혔다.

(예) 장독대를 동쪽으로 앉히기로 했다.

(예) 행랑채를 남쪽으로 않히고 사랑채를 서쪽으로 앉혔다.

 

④ 어떤 직위나 자리를 차지하게 하다.

(예) 사장님은 그를 과장으로 앉혔다.

(예) 이사회에서는 그를 대표로 앉혔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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